밥 먹을 때 국물 꼭 있어야 하는 분들 있으신가요? 저희 아이들은 국물이 필수는 아닌데, 국물을 같이 내주면 밥을 더 잘 먹는 건 있는 것 같아요. 밥을 더 잘 먹는다? 그럼 저희 집에선 국물요리 필수라고 봐야겠네요..ㅎㅎ
반찬 한두가지 만드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닌데, 국물 요리까지 만들자니 보통 정성으로는 아이들 밥 먹이는 게 쉽지 않네요.
정신없이 바쁜 날에 빠르고 쉽게 만들 수 있는 국물 요리 알려드릴거에요. 너무 간단해서 속 든든하게 아침 시간에 뚝딱 해먹기도 좋을 거예요. 모든 국물 요리가 그렇지만 재료 넣고 끓이기만 하면 끝이에요. 복잡하게 채소 손질할 것도 없어서 정말 간편하답니다.
저는 집에 있는 재료들로만 만들었는데, 팽이버섯이나 아이들 좋아하는 크래미 잘게 찢어서 같이 끓여도 맛있어요. 애호박도 잘게 썰어서 넣어주면 잘 어울리고요.
아이도 어른도 좋아하는 부드럽지만 든든한 순두부계란탕 만드는 법, 따라 하면 중간은 가는 레시피로 알려드릴게요 :)
순두부의 효능
순두부계란탕 만드는 법
순두부의 효능
고단백 저지방
순두부는 고단백 저지방 식품으로 몸에 좋다는 건 너무 잘 알고 계실거에요.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해서 근육 형성과 조직 회복에 도움을 준다고 해요. 특히 고기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중요한 단백질 공급원이 될 수 있어요.
혈당관리에 도움
순두부는 탄수화물이 매우 적어서 혈당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해요. 혈당지수도 매우 낮아서 혈당이 올라갈 걱정을 줄일 수 있겠죠. 또 순두부에 포함된 마그네슘은 인슐린 분비를 촉진해서 혈당 조절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합니다.
그 외에도 비타민 C와 같은 항산화 성분이 함유되어 면역력을 강화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어요. 부드러운 식감으로 먹기도 편하지만 식이섬유가 함유되어 소화가 잘 되는 편이고 변비 예방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해요.
순두부계란탕 만드는 법
따라하면 중간은 가는 순두부계란탕 만드는 법! 간단하게 알려드릴게요 :)
너무 쉬워서 금방 끝나니까 놀라지 마세요~
재료
순두부 1봉
*가루육수 (또는 코인육수)
계란 1개
참치액 2T
후추 약간
대파 약간
소금 약간
(난이도 : 주부1단, 완전 간단해요)
*가루육수나 코인육수 집에 없으시면 직접 만드신 육수로 만드셔도 물론 됩니다 :)
오늘도 살림의 동반자 쿠팡이네요. 아이들 먹일 거니까~ 국산콩으로 만든 순두부로 샀어요.
장 볼 때 만만하게 기본으로 꼭 하나씩 담는 재료들 있잖아요, 콩나물, 두부, 계란 이런 거요.
저랑 리스트가 좀 다르신가요? ㅎㅎ
저는 순두부도 그런 필수 재료들 중에 하나에요.
오늘 알려드리는 순두부 계란탕 너무 맛있고 간단해서 정말 자주 해 먹거든요. 시간 없거나 좀 귀찮은 날에 딱 꺼내서 뚝딱 만들어야 하는데 냉장고에 없으면 막 불안하더라고요?
순두부가 유통기한이 긴 편은 아니니까 그렇다고 많이 사서 쌓아두지는 마세요. 😁
순두부계란탕은 굳이 머리속에 레시피 외우지 않아도 한번 만들어보면 두 번째는 안 보고도 쉽게 하시게 될 거예요!
1. 육수 끓이기
먼저 냄비에 육수를 끓여줘야 해요. 집에 이런 가루육수가 있어서 2봉 넣어줄 거예요.
냄비에 가루육수 두봉 넣고 물과 함께 끓여주세요. 물 양은 500ml 정도 넣어주세요. 라면 한 개 끓일때 물이 약간 더 들어간 느낌으로요~
2. 재료 넣고 함께 끓이기
육수가 끓어서 준비가 됐다면, 이제 재료들 넣어서 함께 끓여주면 끝!
순두부 먼저 잘라서 넣어줄게요. 이번에도 빵칼로 잘랐어요. 깔끔하게 잘 잘렸죠? 역시 만능 빵칼이에요.
굳이 칼로 반듯하게 썰어서 넣지 않고, 두덩이 크게 넣은 다음에 숟가락으로 푹푹 잘라줬어요.
순두부는 부드러워서 숟가락으로 깔끔하게 잘린답니다.
순두부를 넣고 냄비가 보글보글 끓어오르면 참치액 두 스푼을 넣어 주세요.
참치액 넣고 끓이는 사이에 계란도 한개 곱게 풀어주세요. (2개 넣으셔도 돼요!)
이번에도 만능이 빵칼로 냉동 대파를 잘게 잘라서 준비합니다.
곱게 풀어진 계란을 냄비에 넣어주세요. 계란이 퍼지도록 숟가락으로 국물을 살짝만 휘저어 주세요.
다져놓은 대파도 이제 넣어 주시고요.
취향에 따라서 후추도 두 번 정도 톡톡 넣어줍니다. (후추는 필수는 아니에요)
후추도 잘 섞어주면 뜨끈한 순두부 계란탕이 완성됩니다. 혹시 간이 조금 부족하다 싶으시면 소금 톡톡 넣어서 입맛에 맞게 간을 조절해 주세요.
정말 간단하지 않나요? 보기만 해도 속이 따땃해지는 순두부계란탕 만드는 법 벌써 끝났어요.
불을 너무 세게 해서 순두부가 좀 부서져버렸는데 다들 저보다 예쁘게 잘 만드셨을 것 같아요 :) 다음번에 만들 때는 안 보고도 할 수 있을 것 같지 않으신가요?
이렇게 쉽고 간단한 국물 요리 만드는 법 하나 정도 알아두면 내공 있어 보이고 마음 든든하실 거예요.
입맛 없는 아침 시간에도 빠르게 만들어 가볍지만 속은 든든해서 좋고요, 일 보느라 요리할 짬 없는 분들에게도 좋은 레시피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요리하기 약간 귀찮을 때 순두부계란탕 뚝딱 만들어서 아이들 밥 잘 먹게 도와줘야죠~ 아이들 밥 잘 먹는 모습 보면 그거만큼 뿌듯한 순간이 없어요.
오늘도 집밥 반찬 한 가지 해결했습니다! 🤩